노랑망태버섯 9..........090725.
노랑망태를 담으려 달려 간지도 오늘이 9일째다......^^;;
하루 이틀은 우쨔다 보니...... 삼 사일은 궁금해서..... 오일이 지나서 부터는 여적 뎅겨온 길이 아까워....ㅠㅠ
오늘은 펴주어야 하는듸.......
토욜이라 사람도 많을 뿐더러 낼은 일욜이기에 발 디딜틈도 없을것 같아.... 오늘 만큼은......
울쭈훈이와 부지런 떨구 도착하니 5시 20분!
언능 발걸음 옮겨 보니...... 어제보다 조금은 벌어지려 하지만 아직이다.....^^;;
낼이 될지 모레가 될지......
여러망태를 봐 오다 보니 망태 또한 제 멋대루인 것 같다.
어떤눔은 알에서 터져 젤라틴으로 몇일 있다가 고개를 내밀기도 하구....
또 어떤눔은 바루 알에서 터지면서 고개를 쑥쑥 내밀며 올라 오기도 한다.
색도 개나리 처럼 연한 노랑빛을 띠기도 하구,,,,,, 오렌지에 가까운 진한 노랑색을 띠기도 한다.
그러하기에 언제쯤인지를 종 잡을 수가 없다........(내가 매일 와야만 했던 이유...ㅎㅎ)
단 한가지 정확한건.......
5시가 되어도 머리를 올리지 않았다면 그 눔은 '그 날이 아니다'란 것만은 확신!
여러송이를 한번에 보고픈 맘이 굴뚝..... 오늘도 아닌가 싶더니...
저 아래 '바람님'이 다급히 부르신다~~~
앗싸!~~~ 대박이다!~~~
5시 46분......
12눔이 것두 한 장소에...... 우 왕!~~~ (한눔은 내 프레임속에 들어 서질 못한다....ㅠㅠ)
어쩜....어쩜!
내가 그리 다녔던 길가 옆이었다.
혹여 내가 밟고 다녔을지도....... 순간 넘 미안한 맘이 밀려 온다.
조심히 뎅긴려 노력하지만 지금 내 딛고 있는 발 아래에도 망태알이 있을지도 모른다......^^;;
6시 59분.......
7시 44분......
12눔에 정신 팔리고 있던 사이 혼자 조용히 치마 챙겨 입은......... 이 뽀라!~~~
또한 요런 색 망태치마는 첨이다......
ㅠㅠ.......욜씨미 따라뎅긴 울쭈훈이 (young님..바람처럼님...)..... 요 사진 항개뿐인듸...... ㅠㅠ
바람님과 진담반 농담반....... 이쟌 졸업이야요!~ 한다.~~~ㅋㅋ
바람님도 안산에서 7일째 달려 오신......
잘 담고 못 담고를 떠나 이리 만남 자체만으로도 내 일상의 즐거움이다~~
혹 모르지....... 그라도 보고픔 넘을 못 받기에 월욜에 또 다시 달려 갈지.....ㅋㅋ
집으로 향하는 길.........
어제 소나기가 한바탕 내려 준 덕일까 가을하늘을 연상케 한다!
여러 사람들 하늘따라 달리겠다 싶다~~~
아니나 다를까~~~ 포토메일 줄줄이 들어 온다.....
'두물머리 풍경이야요!~~~
'남한산성 하늘이요!~~~~
'오디게~~~
임진각이라도 가고픈 맘은 굴뚝이었는듸....... 난 집에 언능 가 '미역국'.....끓여야 한다!~~~ㅎㅎ
ㅎㅎ........ 당근 들어서자 마자 앞베란다 뒷베란다에 다리 펴 놓구 왔다리 갔다리하며 한방씩 눌러준다....ㅎㅎ
앞베란다에서........
뒷베란다에서........
12망태의 흥분이 가라 앉지 않은듯
하루종일 들떳다.
오 . 늘 . 하 . 루 ..................0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