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찔끔 나던 날(천마산).......090404
2009년 4월4일,,,,,,,,,,천마산(야생화 출사)
시간이 노는 꼴?을 못 보는 나와 산조아님!
이래저래 시간을 맞추다 보니 4월 5일이 빈다.
그래 가자~~~'얼레지'보러,,,,,
금욜,
옆지기 1박2일 워크샵,,,,,작은넘 1박2일 수학여행......큰넘 학원에서 밤10시 귀가!
글구보니......혀서 얼레지보러 가는 맴버 울집에서 합숙? 하자 혔다!
그 바람에 날짜두 변경...... 낼 가자!~~~ㅎㅎ
치킨에 맥주 한잔 하며 '얼레리~~~꼴레리~~~~했다!
간밤 의논중 아무리 생각하구 뒤져 봐도 얼레지가 보이질 않을것 같다는 결론에,
연인산에서 천마산으로 급변경!
5시 15분 출발했다.
ㅋㅋ,,,,,,역쉬 길 헤메임은 기본!
수다떨다 아차하는 사이 빠져 나갈 길을 놓쳤다,
길도 모르면서 네비도 그닥 믿지 않는 산조아님,,,,,궁시렁대며 우당탕탕(그라도 잘 찾아 뎅기는 산조아님!),,,,,,목적지 도착!
7시!.........부지런두 허지(내심 뿌듯,,,,ㅎㅎ)
계곡쪽으로 보랏빛이 눈에 띄인다....
햐~ '현호색'이다 하구 내려 가보니 아 글씨 '점현호색'이다!...........도감으로만 접하다가 첨이다!
산행 들머리 부터 발목을 잡는......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니 이리 철조망으로 넘나 든다.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점현호색'........ 이곳 에선 지천으로 깔렷다.
정말이지 초입부터 정신 못차린 울 일행들,,,,,,,개구리자세루 총 한번 쏴 주궁.......ㅋㅋ
7시 47분,,,,,,노루귀 발견,
8시 15분,,,,,,,
한참을 점현호색이랑 노루귀랑 놀다가...... 계곡을 헤메이구 올라 오는중........약수터 위에 몬가가 보인다.
'미치광이풀'이다!~~~~와!~~~이눔두 첨.......신기신기!
넘 지체다!~ 부지런히 서두르자하며 걷는다.
조용히 맞아 주었던 잣나무길.......
같은 길을 걷다 '혜영님'...... '난 이 밑으루 가야지?....'하며 아래로 내려 가드만 '요기 모가 있어?'.......소리친다!
우왕!~~~~~'얼레지' 다!~~~
드뎌 우리가 보려 했던 얼레지다!......
헉!.....
지천으로 깔렷다.......막 싹이 오르는터 낙엽과색이 비슷하기에 오히려 우리 발걸음을 조심히 해야 할정도로.....
뒤집어? 짐을 못 봐서 넘 아쉬웠다,,,,,,,,만남 눔중에 가장많이 피운........ㅎㅎ
얼레지 밟을까 죠심죠심 뎅기던 중,,,,,,,,이번엔 '앉은부채',
이 또한 도감으로만 봐 오던,,,,,어쩜 어쩜......
또 다시 근처에서 웃어 주던 '애기괭이눈'
너무 작은.....삼각대를 챙기지 못함이 넘 아쉽다.....
이리 찍다보니 아예 주져 앉아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ㅎㅎ
이리 땅에 코박고 있다보니 벌써 10시가 되어 간다,
우린 아직 절반도 못 올랐는듸.......에공,,,,,,,
아무래도 안 되겠다.....'정상은 못 오라도 '돌핀샘'까지는 가자~~~~~
이리 많은 야생화를 보여줄라꼬 울들 발걸음이 유쾌!~ 상쾌!~ 통쾌!~~하였나 부다!~~~~셔니님!.. 아주 신 낫스요~~~ㅋㅋ
좀 오른다,,,,,,,^^;;
오르는 길 내내 얼레지다!~~~~정말이지 뒤집어지믄 넘 이뿌것다!
10시 25분..........또 다시 발걸음 멈춘다!
햐!~~~이눔은 정말이지 모르는 눔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뒤져보니.......'는쟁이냉이' 란다!
그 옆에 있었던 '복수초'.........산조아님의 오늘의 목표물? 이었다!~
잠시 여기 저기.......가만히 보고 있으니 그야말로 '씨크릿 가든'이다......
순간 눈물이 핑~~~돈다!
'만주바람꽃" .........
'너도바람꽃' ...........
'너도바람꽃; 열매.
눈 속에 피어나는 '복수초'를 보고 싶었지만 그리 시간과 기회를 맞이하기가 힘든지라...
주위에 아직 눈이 남아 있었다!
장난기가 발동 된 산조아님!........눈을 퍼다가 옆에 놓고 셋팅 한다......ㅎㅎ
내려 오시던 산님.....좀 더 오르면 복수초와 노루귀가 많다 하신다.
서둘러 챙겨 오른다.......
그야 말로.......누군가 씨를 뿌렷을까 싶을 정도로,,,,,
'아니 모하러 봉우리 여섯개 넘어 '노루귀'만나러 갔는듸.......'
'그리 만나기 힘들었다메.......사실이얌!~~~'
너무나 치체 된 발걸음.......돌핀샘까지도 가기가 글럿다.....^^;;
에라잇 걍 주져 앉는다......그라서 아침 부터 그리 발목을 붙잡았나 부다!.....ㅎㅎ
잣나무 사이의 '생강나무',,,,,,,,,꽃 많이 담았냐며 묻는다!~~~
입구에 있었던 '산괴불꽃' ........오를 땐 정신 읍써 내려 오면서 담았다.
또 다른 빛의 점현호색.
제비꽃인줄 알고 걍 스쳤던........알고보니 '큰괭이밥꽃' 이었다.
'큰개별꽃' .........올봄 첫 대면이기에 기념샷 날려 주공.......앞으로도 많이 자주 만날수 있기에.
'태백제비꽃'.......
봄 꽃 피는날 / 용혜원
봄 꽃 피는날
난 알았습니다 .
내마음에
사랑나무 한 그루 서 있다는걸,
봄 꽃피는날
나는 알았습니다
내마음에도
꽃이 활짝 피어나는걸,
봄꽃 피는날
나는 알았습니다
시간에 쫒김에 늘 아쉽지만 또 그아쉬움을 즐기며 떠나는 길 또한 잼나기에 다시 담날을 약속 할 수 있다.
오늘은 아마도 '철인3종'경기 하는 날......ㅋㅋ
집에 들어서자마자 반찬 몇가지 맹글어 놓고,
작은 넘 돌아오면 둘이서만 가족모임인 '온양'으로 가야 한다.......휴~
장기자랑시간에 할꺼라며 수학여행 떠날 때 챙겨 간 '마술도구' 와 '기념품'(활과 무열왕릉 진묘수')
무사히 잘 했다며.......기념품 샀다며......출발한다며.......피곤하다는 말꺼졍......
전화, 정말이지 여러번 온다!........넘 귀여운 넘.......ㅎㅎ
피곤하다는 작은 넘 꼬득여 다시 부지런히 출발한다,,,,,,
'한식'이 낑겨서 일까 45분이면 가는 거리 1시간 반이나 걸렸다.
언니네 식구 만나 다시 온양으루......
또 하루가 간다,
하지만 분주함보단 뿌듯함이 더해 힘듦도 힘들지가 않다!
꽃 땜시 넘 행복했던 하루!~~~
그 하루가 감이 아쉽다!~~~~
090404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