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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헤라써니
2009. 3. 24. 11:17
'강'
구상
바람도 없는 강이
몹시 설렌다
고요한 시간에
마음의 밑둥부터가
흔들려 온다
무상(無常)도 우리를 울리지만
안온(安穩)도 이렇듯 역겨운 것인가?
우리가 사는게 이미 파문(波紋)이듯이
강은 크고 작은 물살을 짓는다
0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