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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참 이상한 계절이다.
헤라써니
2008. 11. 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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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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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