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여성봉.
산행일시 ; 2008년 9월 11일.......오봉.....여성봉.
- 오봉지원센타(10시 30분) - 여성봉(495m) - 오봉(655m)- 송추계곡으로 하산 (1시 30분).....3시간 산행.
- 비가 오는 관계로 도봉의 포대능선으로 가기로 했는듸 취소.....ㅠ.ㅠ
날이 잔뜩 흐렷다.
몇일 전부터 연신 오늘(11일) 비가 온다구 떠들더니만 진짜루 올려나 부다..
어찌할지 몰라 아침일찍 문자 넣으니 딱 한마디 "가자!~~~"
작은 넘 나 몰래 내 베낭을 살짝 열어본다.
"모하는 고야?....."
"아무것두 아냐!~~~~엄마 이따 산에 가서 봐~~~"
버스안에서 열어보니......ㅎㅎ
잠두 덜 깬체 눈비비며 뭔가를 하더니......ㅋㅋ
오봉지원센타를 지나면서 산행시작!~~~
헉!....한 두 방울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아마도 이 비로 인해 올 여름산행의 끝이 아닐까 싶다.....ㅎㅎ
그냥 약간의 오르막......연속이다.
그 지루함을 '알며느리밥풀'이 달래준다.
비를 피하지도 못하고 맞은채로.....
전망 좋은 너럭바위가 나왔다.
뒤로 '여성봉'이......기념 샷날리는듸.....
"온냐!~~죠기 여성봉 나오게 해 줘~~~" 했드만......결과는.....ㅋㅋ
아!~~ 다행이다.....'여성봉이 나왔다.....ㅋㅋ
비만 오지 않았어도 이 코스 풍광이 넘 좋다하는듸......아쉬버~~~~
다시 20여분 오르니 드뎌 '여성봉'이 나타났다.
좀 민망한 모양새......아마도 그려서 여성봉이다........슬픈전설도 안고 있는....
항상 동행 해 주는 온냐들.....
저 멀리 '인수봉'이 빼꼼!......
'참배암차즈기'.....
오랜 세월과 많은 인파로 인해 만들어진 '뿌리계단'.......아푸다!~~~
어우러짐은 하나의 작품이 되고......
오늘도 역쉬 산은 내게 선물하나 준다.......'흰알며느리밥풀'
발품 팔아 만나는 요 꽃들.....사람의 손에 키워지는 그런 화려한 꽃과는 비교가 안 된다.
또한 내가 산에 다니는 묘미 중 하나!
이눔과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맘이 굴뚝이었으나.....
기다리는 발길 또한 무시 할 수 없기에...
조만간 다시 찾으려 하는듸 그때꺼졍 기둘려 줄지.....--;;
빗방울이 점점 더 커진다.....
드뎌 눈앞에 '오봉'이 들어 왔다.
매번 삼각산을 다니며 눈으로만 익히고 눈도장은 수도 없이 찍었다....
허나 넘 굵은 빗방울에 오늘도 역쉬 눈도장.....단 오늘은 짧은시야에서 세게~~~~꾸우욱!
'산부추'가 터질랑 말랑 한다.
'송추계곡'으로 하산 결정........배고프다~~~!
'송추폭포'......
오랫만에 빗줄기 맞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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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1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