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감자꽃....
헤라써니
2008. 7. 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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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하나 하나가 내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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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 하나가 내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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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랑 고랑마다 그리움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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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에 돌아간 엄마 옷을 걸치고 시장에 간다
엄마의 팔이 들어갔던 구멍에 내 팔을 꿰고
엄마의 목이 들어갔던 구멍에 내 목을 꿰고
엄마의 다리가 들어갔던 구멍에 내 다리를 꿰고,
나는
엄마가 된다
걸을 때마다 펄렁펄렁
엄마 냄새가 풍긴다
- 엄마........
- 다 늙은 것이 엄마는 무슨......
걸친 엄마가 눈을 흘긴다
' 걸친, 엄마 ' / 이경림
080729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