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향로봉.
산행일시 ; 2008년 5월 14일.
불광동(10시 30분 출발) - 족두리봉 - 향로봉 - 족두리봉 우회 길 - 원점회귀(3시 하산...)
걷는다......오른다!
등산 초입부터 조금 오르자 바루 시작되는 암릉 구간......
일상에서의 탈출을 다시 시도 한다.
저 보이는 복잡함이 무척이나 낯설게 느껴진다......
오르는 길에 만난 바위.....나름 '보고 싶은 얼굴' 바위라 명해 본다.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그 바위가 '두꺼비 바위'란다.
어쩜.... 보이는 면과 그 뒷면이 이리 다를까?.....문득!~그래 매사엔 그 앞면과 뒷면이 있듯이....
왠지 웃음보단 씁쓸함을 느끼게 해 주는 바위였다.
요즘 내 다운 된 컨디션이 한 몫을 더 했을듯 하기도 하구.....--;
불광코스로 산행을 하다보면 요 '족두리봉'이 젤루 겁을 준다.
오늘이 4번째......허나 쩔쩔매기는 매한가지.....무습다....^^;
결국 나 땜시 산님들 줄서기를 .....지송!.....*^^*
향로봉으로 향하며 뒤 돌아 본 족두리봉!
담에 만나면 꼭좀 친한척 하자~~~~!
오늘은 요기 향로봉까지만.....
제사 보담 잿밥에 관심이 더 많듯.....ㅋㅋ
오늘은 딴짓거리 하기루......그래서 시간상 아쉽지만 발길을 돌렷다.
소나무에 꽃이 핀다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아니 왜 여적 몰랏을까?......ㅎㅎ.....의외로 넘 앙증맞다.
비봉에 오른 산님들......아쉽다!
여러갈래의 이정표!
어디로 가든 길은 한곳으로 이어진다.......바루 곧 돌아갈 일상으로......
또 다시 일상으로의 탈출을 꿈꾼다.
물, 빛,바람, 시간의 작품!
산행 날머리의 아카시아 길.....
한껏 여유를 부리며 느림보 산행을 했다.....ㅎㅎ
080514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