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밭과 쑥개떡....ㅎ
항상 모든 면에서 도움을 많이 주는 옆집 온냐!
몇일전 부터 '고구마밭'을 만들자며 은근히 압박?을 해 오더니
늦잠자는 달콤함을 빼앗는다.....ㅎㅎ
10시 반까지 준비 하랜다.....이크! 늦었다.
부랴 부랴 세수하구 밥 한술 먹구 호미 들구 빨간장갑 찾아들었다.
에구~!
이 마른 풀들 걷어내구, 땅 파서 밭을 일구어야 된단다.....ㅡ . ㅜ ;;
작년 배추밭의 5배 정도.....으구...이쟈 난 죽었스~~~....ㅎㅎ
대충 마른 풀 걷어내고,
작년 배추 밭은 아파트 바루 밑이라 왔다 갔다하며 수시로 들여다 보았는데,
이곳은 차로 이동, 10분정도 걸리기에 고구마를 심기로 했다.(손이 덜 간다기에...)
땅을 파 보니 붉은 흙!.....땅이 좋다며 여기다 고구마만 심기는 넘 아깝다고......ㅎㅎ
몇 번 해 본?....삽질이지만....에궁~!...허리야...
큰 이랑으로 9개를 팟다.
드뎌 밭 모양새는 완성!
몇 년전부터 약간의 텃밭을 만들었지만 퇴비를 섞지 않아서 매번 수확은 그다지....ㅡ . ㅜ
이번엔 퇴비도 사다가 섞었다.....열씨미 섞는 울 일꾼들.....ㅎㅎ
풀이 나지 않게 이렇게 비닐도 씌워 놓고,,,,
우와~~~!
11시에 시작해서 요기서 자장면도 시켜먹구,,,,3시쯤.
.....고구마 모종은 이 달 말쯤에야 나온다 하여 그 때 심기로 했다.
'한 집당 2박스 이상은 나와야 하는데'..... 하며 흐믓 흐믓.....ㅎㅎ
몇일전 옆 방 블러그 선생님께서 넘 자랑하신 쑥개떡!
나두 엄청 좋아하는데 혼자 다아 드셨다기에 섭섭.....ㅋㅋ......먹구 싶어 침만 흘리다,
오늘 한껏 자란 쑥을 보니 그 쑥개떡이 생각나서, 틈나는데루 열씸히 쑥을 뜯었다....ㅎㅎ
매번 엄마가 만들어 주시거나 옆집에서 만들어 준걸 얻어 먹기만하다, 오늘 내친김에 함 만들어 보기루....
물론 옆방 블러그 선생님께서 자랑하시며 자세히 설명 해 주셔서 그대루 따라 해 보았다.
엄마가 가르 쳐 주실 땐 그리도 귀에 들어 오지 않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내가 엄청 먹구 싶었나 부다.....ㅋㅋ
아파트에 살다 보니 윗층에서 바닥을 두두리는 소리가 넘 싫타.....그러니 울 아랫층도 싫겠지,
그래서 쑥을 찧지는 못하구 그냥 도께비방망이루 갈았다....ㅎㅎ
밀가루를 섞는 동안 내내 자극하는 쑥향이 넘 좋다.
반죽 완성!~~~~ㅋㅋ....얼핏 봐도 모양새및 색깔도 비스므리 하다.....ㅎㅎ
찜통에 넣어 쪄 놓으니 따라하기 성공!
.
맛은?......ㅋㅋ
이상하게도 내 음식은 항상 싱겁다.
오죽하면 울 제부 '처형집에 갈땐 소금 가지고 가자' 고 .....ㅎㅎ
'짠 음식보다는 싱거운 음식이 더 낳아''''''하며 합리화를 시키지만.....민망!
이 쑥개떡 역쉬 조금은 싱거웠다.....그려두 울 아이들 넘 잘먹어 준다......ㅎㅎ
네 손바닥 만한 쑥개떡 10개나 먹어 치웠다.
엄마 맘은 다아 마찬가지....아이들이 잘 먹어주면 자꾸 만들어 주고 싶은 맘!
아마도 담주부터는 쑥 캐러 다니느라 정신 못 차리겠다.....ㅎㅎ
오시는 분들 맛나게 드셔여~~~~약간은 싱~거~워~용!~~~~ㅎㅎ
080412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