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수학여행.
"앗싸!~~~형아 읍따!...형아 침대 내꺼!".....
작은 넘의 환호성은 집안의 텅 빈 공간에 메아리치며 웃음을 준다....ㅎㅎ
큰아이의 2박3일간,,,문경으로의 수학여행.
몇일간 울집 참 썰렁 했다.
그 바람에 울 작은넘만 신낫고....ㅎㅎ
MP3도 마다하고 궂이 CD플레이를 고집하던 놈이 여행간다고 젤루 먼져 챙겨 넣었다.
어딜가든 '책'한권도 꼭 챙기는 울 아덜....(넘 책을 많이 챙겨 항상 내가 빼앗?는다...ㅎㅎ)
출발하기 20분전쯤 문자가 날라 왔다......에효~~~울 곰탱이!
하루에 몇번씩 전화 좀 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건만....
첫날만 두번....그리곤 깜깜.....결국 마지막 날에 내가 먼져....으이궁!
친구들과 넘 잼나게 놀아서 전화 할 시간이 없었대나 뭐래나....섭섭....ㅜ.ㅜ
사진기두 챙기더니 재법 찍어 왔다.
울 산이 작품들....ㅎㅎ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 입구
큰 넘들이나 작은 넘들이나 물속에 돌던지기......
그리 잼 난가!....ㅎㅎ
어릴 적 그 던진 돌에 한방 맞았던 울 큰아덜....ㅋㅋ
5년전 가족여행으로 찾아 갔던 '청령포'
기억 났었니?... 하고 물으니 당연하지 한다.....내심 흐믓.(항상 공부(암기과목..)랑 연결이 되는 내 속내....ㅎㅎ)
넘 구여운 중딩 2학년!
'도담삼봉'....
엄만 요기 못가 봤지?...하며 약 올린다.
기념 컷 한방!~~~누굴? 닮았기에 기념 컷은 잊지 않는다.....차렷 자세는 기본!...ㅋㅋ
화장실이 넘 깨끗해서 좋았다며 찍었댄다.....ㅎㅎ
'안동마을'....
이곳 또한 4년전 가족여행으로 떠났던 곳.
'아니, 그럼 넌 다 가 본데였네?.....응!....'
역쉬 같은 질문 "기억 나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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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염.....옛날 임금님께서 간식이나 후식으로 즐겨 드셨던 한과를 퓨전화 시킨 다과.
시골에 계신 할머니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드린다고 사왔다고 한다....
아이쿠!......기특한 놈!.....정말 잘 생각 했다며 엉덩이 한번 토닥였다.
무슨맛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는 울 작은 넘과 나.
침만 꼴깍 삼키다가 사진 찍으려 꺼내었다가 담을 때 떨어진 수염 부스러기로 맛을 보며,
"쭈훈!...우리 할아버지 드실 때 쬐끔만 달라 하자~~~"......ㅋㅋ
울 산이의 수학여행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