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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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 겠지요
그래도 마음 속의 아픔은
어찌하지 못합니다
계절이 옮겨가고 있듯이
제 마음도 어디론가
옮겨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의 끝에서 희망의 파란 봄이
우리 몰래 우리 세상에 오듯이
우리들의 보리들이 새파래지고
어디선가 또
새 풀이 돋겠지요
이제 생각해보면
당신도 이 세상 하고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김용택 '사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