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에서.....
옛 영동 고속도로인 대관령 길이다.
굽이굽이 돌다보면 어느새 시댁으로 어느새 집으로 향했다.
'아 이제 다 왔구나!...'아 이제 집으로 가는 구나!'.....
강한 강풍으로 몸을 한껏 움츠려야만 했던...
안개낀 새벽녘엔 등골이 오싹했던....
큰아이 어릴적 이 길에서 첨으로 속도 위반을 해 딱지를 떼이기도....
수십번을 다녀도 다닐 때마다 반가운 길이다....향수가 잔뜩 묻어나는 길.
옛 대관령휴게소.......
눈 쌓인 곳에 굴을 파 놓았다.
어른이나 아이나 눈만 보면 마냥 좋다......ㅎㅎ
일케 들어 앉고보니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곰새끼다......ㅎㅎ
울 큰아덜 별명 '곰팅이'인듸 딱! 이넹......ㅎㅎ
도로변의 눈을 치워 옆으로 밀어 놓으니 관광안내도가 묻힐 정도....
이곳에 서면 강릉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온다.
저 멀리 동해 바다까지...
밤에는 반짝이는 불빛이 마치 보석을 뿌려 놓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 킨다.
지금 새로 뚫린 영동고속도로.
080205날 강릉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