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
[스크랩] 마른 풀
헤라써니
2008. 2. 2. 00:41
- herasuny 님의 사진
마른 풀
뚝방에서 만난 마른 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잡으면 달아나고
잡으면 또, 달아나고
찾아내면 숨고
찾아내면 다시, 숨고
그러다가, 그러다가
가끔 붙잡힌 척
침 꼴깍 삼키게 하는
그 무엇때문에......
이인수 詩
출처 : 잠자는 연습
글쓴이 : 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