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 축제'장에서.....

     아침은 나에겐 쥐약이다...더군다나 겨울의 아침은 더더욱.....

     눈 비비며,,,, 밍기적거리며 요 인나기 힘든 아침 움직인다.

     떠남이 즐거워....여행이 좋아서.....화천으루 고고씽~~~~ㅎㅎ

 

     7시 40분쯤 출발....

     일산도로변을 들어서니 저 멀리 아파트 사이로 붉은 해가 떠올랏다....

     울 집에서 보는 해와는 크기가 다르군.....ㅋㅋ....쬐끔 더 커!

 

 

    

 

 

     역쉬나 가는 길 내내 졸았다.

     2시간쯤 지났을까나.....아침 강변의 물안개에 놀라 잠이 깨었건만.....

     더 환상적인 풍경은 내 졸음 덕에 모두 놓쳐버리고 그나마 요 얕으나마한 물안개의 꼬리를 잡아본다.....ㅡ . ㅜ

    

 

 

 

 

        강에 비친 자연의 그림자가 이 아침을 차분하게 맞아주는 듯.....

 

 

 

 

 

       물에서 피어오른 물안개가 찬 기운을 맞나 나뭇가지와 갈대를 장식하고.....

      

 

 

 

 

       점점 목적지로  다다르니 강이 얼어 있었다....

 

 

 

 

       드뎌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 도착!......기념 사진 먼져 찍고 주위파악!....ㅎㅎ

       10시 40분쯤....평일이고 이른 시각이어서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주말에는 많은 인파들이 몰린다는 소문이 .....ㅎㅎ

 

 

 

 

 

      얼음낚시 입장료는 어른이 10,000원,,초,중고생 5,000원.

      하지만 1인당 '농촌사랑 문화권'5,000원을 지급하니 정작 울 가족 입장료는 10,000원인셈.....ㅎㅎ

      이 '농촌사랑문화권'으로는 화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살 수 있다하니 처음엔 좀 비싸다 싶었는데,

      오히려 농수산물로 돌려 받으니 기분 좋았다....

 

      드뎌 얼음을 깨기 시작.....

      '산천어'를 잡는다는 기대감에 모두 들뜨고.....

 

 

 

 

 

      �셌ㅇ� 얼음도 걷어 내며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이제부터 잡기만 허믄  오우 케이~~~~~

     

 

 

 

 

      어제까진 강추위에 코가 시릴 정도 였는데....

      신기 할 정도로 날이 풀려서 아이들과 즐기기에 넘 좋았다.....다행~~~~룰루랄라~~~~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

       그나마 평일이라 이정도.....주말에는 음청!....

 

 

 

 

 

       죠기 죠기 울 가족들 보인당~~~~~

 

 

 

 

       이런 곳에 와서 놀지 못허믄 울 작은 아덜 병?나지요.....

       옆지기와 큰아덜이 산천어 잡는 동안 우리는 돌아 뎅기며 즐기기......ㅋㅋ

       '얼곰이 성'.....

 

 

 

 

 

 

 

       스케이트도 타고......

 

 

 

 

       산천어 눈조각 앞.

 

 

 

 

 

      그리도 타고 싶어 했던 '번지 트렌볼린'도 타구.......

 

 

 

 

 

 

 

 

 

 

       눈썰매....

       입장료는 10,000원이라 하지만.

       썰매 반납시 5,000원을 환불 해 주며 또 '화천사랑상품권' 5,000원을 지급해 준다.

       산천어빵 사먹으며 (2,000원) 상품권을 주었더니 3,000원을 현금으로 돌려 주었다.

       그러니 정작 눈썰매는 꽁짜인 셈......ㅋㅋ

 

       또 썰매장 끝부분이 얼음이어서 다른 눈썰매장보다 더 스피드하며 잼나다.....ㅎㅎ

 

 

 

     봅슬레이......요긴 꽁짜~~~

 

 

 

 

       동네 한바퀴 돌고 오니 2시간정도가 걸렷다....

       여적 한마리도 못잡았다는.....이 불길한? 조짐.....ㅎㅎ

       ㅋㅋ...그려두 진득허니 앉아 있는 울 튼아덜.....대견,,,대견....

 

 

 

 

 

       헌데 주위사람도 그 다지 잡는 사람이 없었다.

       터가 안 좋은건지.....ㅋㅋ

 

       한시간쯤 지낫을까....옆에 계신 분이 드뎌 한마리를 낚으셨다.

       아하!....산천어가 이리 생겼구나....꽤나 컷다.

       냉수성 육식어류인 산천어는 차고 맑은 산간 계곡에 서식한다고 해서 '산천어 (山川魚)라 불린다고 한다.

       우리에겐 은제 잡힐라나~~~~~ㅡ . ㅜ

 

 

 

 

 

      넘 기다리다 '망연자실' 하는 울 작은 아덜.......ㅋㅋ

      아이구 안쓰러워~~~도디체 산천어는 다들 오디 있는겨~~~~

 

     

 

 

      4시 반쯤....어느것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ㅋㅋ......한마리두 못잡은 울가족....그려두 하하거리며 신났던 하루 였다.

   

 

      그냥 돌아섬이 억울해 '산천어 회'를 사서 먹었다.....ㅎㅎ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위하여~~~~건배~~~~~" 함 외치며 하루를 정리 해 본다.....♡♡

 

 

 

 

      회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울가족,,,,,엥!...요눔은 그려두 먹을만 허넹!......ㅎㅎ

 

 

 

 

      돌아 나오는 길.......외가에 들렷다 오는듯한.....

      그 시골 풍경이 정겨웠다.

 

 

 

 

       눈쌓인 산세의 초저녁 모습에 홀딱 반한다.

 

 

 

 

 

 

 

      '농촌사랑나눔권'으로 구입 한 취나물 120g에 10,000원.

      수수와 현미.....모두 화천에서 생산된 곡물이다.

    

                                                                                                                                                                    080118 날......